시발비용을 아시나요?

2017년 신조어라는 '시발비용' 혹시 들어보셨나요~? 

'시발비용'은 모르셔도, 앞에 있는 두 글자는 들어보셨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그 비속어가 맞는데요. 2017년 트렌드이고 신조어로 요즈음 떠오른 시발비용의 뜻과 시발비용을 유발하는 알바의 각종 상황과 유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시발비용의 정의 : 비속어와 '비용'을 합친 단어로 구직난, 경기불황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 소비를 통해 욕구해소를 하는 소비트렌드.

시발비용은 신조어 '탕진잼'과 비슷하지만 조금은 다른 방식의 2017 트렌드이자 신조어입니다. '시발비용'은 비속어와 '비용'을 합친 단어로, 탕진잼처럼 적은 비용 내에서 만족을 찾는 방식인데요. 구직난, 경기불황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 소비를 통해 욕구를 해소하고자 하는 모습이죠. 그렇다면 2017년 신조어인 시발비용은 어떻게 쓰이고 있을까요? 대표적인 유형은 바로 택시입니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스트레스 받은 하루를 보상하기 위해서라도 시발비용으로 택시를 타고 조금이나마 편안함을 얻고자 하는 것입니다. 

'치느님' 또한 빠질 수 없는 2017년 신조어 시발비용의 대표인사죠. 힘들거나 화날 때 먹는 치킨 한 조각의 맛은 보약, 자양강장제 부럽지 않은 나만의 힐링푸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이어트 걱정, 카드 한도 걱정은 미루어 놓고 과감히 1인 1치킨을 도전하는 사람들이 많죠. 

나홀로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을 보면서 치킨을 맛있게 먹는 모습, 상상만 해도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이 외에도 출근길 대형 프렌차이즈에서 사먹는 커피 한 잔, 퇴근길 편의점에서 수입맥주 한 캔, 오랫동안 장바구니에만 담아두었던 신발 한 켤레 등 시발소비 아이템은 다양한 분야에서 수많은 알바생과 직장인의 스트레스를 해소해주고 있다고 합니다. 시발비용의 긍정적 효과로 평소에 하지 않던 행동만으로도 시발소비는 스트레스를 낮추는 긍정적 효과를 가져온다고 합니다. 이러한 2017년 트렌드이자 신조어인 시발비용을 바라보는 시선은 두 가지로 나뉜다고 하는데요.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이들은 평소에 하지 않던 행동을 하는 것만으로도 해소되며, 시발비용의 규모가 부담이 되지 않는 수준이라면 스트레스 수치를 낮출 수 있다고 합니다. 시발비용의 부정적 효과로는 충동구매에서 이어지는 생활비 부족은 더 큰 스트레스를 불러오는 요인이 될 수 있어 가급적 피해야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비용이 어떤 규모냐에 따라 시발비용은 충동구매에서 이어지는 후회가 더 큰 스트레스를 부를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표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홧김에 질러 버린 구매목록이 많아질 때 시발비용은 더 큰 걱정거리로 돌아오는 것이죠. 사실 이전에도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서 소비를 택하는 분위기는 있었지만, 이러한 소비유형이 신조어로 만들어지고, 2017년 트렌드가 된 이유는 내일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요즘 상황에 있습니다. 

취업도, 연애도, 결혼도 무엇 하나 쉽지 않은 현실에서 여러분의 시발소비는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나요? 여러분만의 시발비용으로 소비하는 아이템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문득 궁금해집니다. 댓글로 남겨주시면 재밌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