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부자 (2)
오늘뭐알지?
파이프라인 설치로 힘들게 물통을 나르지 않아도 물이 콸콸 쏟아지자 브루노는 일자리를 잃었고 먹고사는 일을 걱정하게 되었습니다. 술집에서 사람들에게 공짜 술을 구걸하는 브루노를 본 파블로는 마음이 아팠습니다. 어느 날 파블로는 브루노를 찾아갔습니다. "브루노, 너에게 부탁할 일이 있어." 고된 노동으로 등이 굽은 브루노는 궁핍한 기색이 역력한 얼굴을 찡그리며 쏘아붙였습니다. "나를 놀리려고 찾아온 건가?" "그게 아니야. 또 내 판단이 옳았다는 것을 자랑하러 온 것도 아니야." 파블로는 진지한 표정으로 브루노의 눈을 바라보며 말을 이었습니다. "너에게 엄청난 사업기회를 알려주기 위해 찾아온 거야. 생각해봐. 내가 마을에 파이프라인을 설치하기까지 2년 정도가 걸렸어. 그동안 나는 눈물겹도록 힘들었지만 덕분에..
1801년 이탈리아 중부의 어느 작은 마을에 '파블로'와 '브루노'라는 두 젊은이가 살고 있었습니다. 꿈이 많던 두 젊은이는 굉장히 친했는데 이들은 만날 때마다 언젠가 마을에서 제일가는 부자가 되고 말겠다는 얘기를 하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미래의 꿈을 키워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들에게 정말로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사람들이 강에서 물을 길어다 광장에 있는 물탱크를 채울 사람을 구했던 것입니다. 파블로와 브루노는 그 일에 지원했고 결국 그 일을 맡게 되었습니다. 물통을 들고 강으로 간 두 젊은이는 하루 종일 열심히 물을 길어 물탱크를 가득 채웠습니다. 마을의 지도자는 물 한 통에 1페니씩 계산해 그들에게 하루치 품삯을 지불했습니다. 그것을 받은 브루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와, 이런 행운이 찾아오..